안녕하세요? 정리하는 개발자 워니즈입니다.
워드프레스 무료로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알아보다가, 어떤 글은 완전 무료라고 하고 어떤 글은 돈이 든다고 해서 헷갈리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시간에는 워드프레스 무료라는 말이 실제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공식 가격표와 제 사이트 실측으로 갈라내 보려고 하는데요, 필자가 2026년 9월 6일에 확인한 값만 적었고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그대로 표시해두었으니 읽으실 때 그 구분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 워드프레스 무료가 헷갈리는 이유는 검색하는 사람이 여러 가지를 궁금해해서가 아니라 같은 이름이 서로 다른 두 가지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가입형은 호스팅까지 포함한 서비스의 무료 등급이고, 설치형은 소프트웨어 자체가 무료인 것입니다. 가입형 무료는 진짜로 돈이 안 들지만 내 도메인을 못 붙이고 플러그인을 못 깔고 내 광고도 못 답니다. 오히려 방문자에게는 워드프레스 쪽 광고가 표시됩니다. 설치형은 소프트웨어만 무료라 호스팅과 도메인 값이 따로 들어갑니다.
- 가입형 무료: 돈은 안 드는데 도메인, 플러그인, 수익화가 전부 막힙니다
- 설치형: 소프트웨어는 무료지만 호스팅과 도메인은 별도입니다
- 가르는 법: 주소창에 wordpress.com 이 붙어 있는지부터 봅니다
목차
- 워드프레스 무료는 무엇이 무료인가요?
- 가입형 무료 플랜으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 유료 플랜은 얼마인가요?
- 직접 확인 1: 내가 보는 사이트가 어느 쪽인지 가르는 법
- 직접 확인 2: 설치형에서만 되는 것 세 가지를 찍었습니다
- 워드프레스 무료와 유료를 가르는 차이 5가지
- 설치형이 진짜로 무료가 아닌 이유
- 무료 도메인으로 시작하면 생기는 일
- 2025년에 바뀐 것과 이번에 확인하지 못한 것
- 누구에게 어느 쪽이 맞나
1. 워드프레스 무료는 무엇이 무료인가요?
워드프레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wordpress.com 에 가입해서 쓰는 서비스이고 다른 하나는 wordpress.org 에서 내려받아 내 서버에 올려서 쓰는 소프트웨어이며 앞쪽을 가입형, 뒤쪽을 설치형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양쪽 다 무료라는 말을 쓴다는 데 있습니다. 가입형의 무료는 요금제 이름이고 설치형의 무료는 프로그램 값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떤 글은 완전 공짜라고 하고 어떤 글은 최소 얼마는 든다고 하는데, 둘 다 틀린 말이 아니고 서로 다른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구분 | 가입형 | 설치형 |
|---|---|---|
| 무엇이 무료인가 | 호스팅까지 포함한 서비스의 무료 등급 | 소프트웨어 자체 |
| 돈이 드는 곳 | 요금제를 올릴 때 | 호스팅과 도메인 |
| 내 서버가 필요한가 | 아니요 | 예 |
| 이름 | 워드프레스 | 워드프레스 |

필자도 처음에는 이 구분을 모르고 시작했는데요, 검색해서 나오는 글들이 어느 쪽을 말하는지 밝히지 않고 쓰는 경우가 많아서 한동안 헷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2. 가입형 무료 플랜으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가입형 무료 플랜은 신용카드 없이 실제로 쓸 수 있습니다. 공식 가격 페이지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 되는 것 | 안 되는 것 |
|---|---|
| 저장공간 1GB | 내 도메인 연결 |
| 페이지와 글 무제한 | 플러그인 설치 |
| 방문자 통계, 단 최근 7일만 | 프리미엄 테마 |
| wordpress.com 서브도메인 | 수익화 기능 전체 |

이 표에서 두 줄이 특히 중요한 것 같은데요, 나머지는 쓰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인 반면 이 둘은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선택이 갈리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통계가 최근 7일치만 보인다는 점인데요, 블로그를 하다 보면 지난달과 비교하거나 어떤 글이 꾸준히 사람을 데려오는지를 보게 되는데 7일 창으로는 그 판단이 아예 안 됩니다.
둘째는 수익화가 막힌다는 점인데요, 결제 버튼이나 영상 기능뿐 아니라 애드센스를 붙이는 것도 안 되는데 반대로 사이트에는 워드프레스 쪽 광고가 방문자에게 표시되기 때문에 결국 내 광고는 못 달고 남의 광고는 뜨는 구조가 됩니다.
시작하는 순서 자체는 양쪽이 많이 다릅니다. 가입형은 wordpress.com 에 이메일로 가입하고 주소를 정하면 그 자리에서 글을 쓸 수 있어서 준비물이 없는데요, 설치형은 먼저 호스팅을 고르고 도메인을 사서 연결한 다음 워드프레스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글을 쓰기까지 몇 단계가 더 있습니다.
요즘은 호스팅 업체가 워드프레스를 한 번에 깔아주는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서 예전만큼 어렵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도메인을 사고 연결하는 과정은 남아 있고 그 과정에서 주소 연결이 안 돼 헤매는 경우가 흔합니다.
시작 단계에서 정말로 갈리는 것은 난이도가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느냐입니다. 가입형 무료로 시작했다가 설치형으로 옮기는 것은 주소가 바뀌는 일이고, 주소가 바뀌면 그동안 쌓인 것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3. 유료 플랜은 얼마인가요?
가입형 유료는 결제 주기에 따라 월 단가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아래는 워드프레스 공식 가격 페이지에서 2026년 9월 6일에 확인한 값입니다.
| 플랜 | 월 결제 | 연 결제 | 2년 결제 | 3년 결제 |
|---|---|---|---|---|
| Personal | 9달러 | 4달러 | 3.25달러 | 2.75달러 |
| Premium | 18달러 | 8달러 | 6.50달러 | 5.50달러 |
| Business | 40달러 | 25달러 | 20달러 | 17.50달러 |
| Commerce | 70달러 | 45달러 | 36달러 | 31.50달러 |
월 결제와 3년 결제의 차이가 Personal 기준 9달러와 2.75달러로 세 배가 넘습니다. 오래 할 생각이면 긴 주기가 유리한데, 반대로 말하면 오래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긴 주기를 끊으면 그만큼 묶이는 것이라 처음에는 월 결제로 몇 달 써보고 정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Enterprise 는 별도 문의라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요, 개인 블로그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볼 필요가 없는 등급입니다.
4. 직접 확인 1: 내가 보는 사이트가 어느 쪽인지 가르는 법
남의 블로그를 보다가 이게 어느 쪽인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주소만 봐도 대충 갈립니다. 주소가 무언가.wordpress.com 이면 가입형이고 자체 도메인이면 설치형이거나 가입형 유료인데, 무료 플랜은 자체 도메인을 못 붙이기 때문에 이 한 줄로 무료 여부는 거의 갈립니다.
주소로 안 갈릴 때는 페이지 안을 보면 되는데요, 설치형은 생성기 표시와 플러그인 경로가 화면 소스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명령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url -s https://example.com/ | grep -o 'wp-content/plugins/[a-z0-9-]*' | sort -u

이 명령에 무언가 나오면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다는 뜻이고, 플러그인은 가입형 무료에서 아예 못 깔기 때문에 그 사이트는 무료 플랜이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 나오면 가입형 무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직접 확인 2: 설치형에서만 되는 것 세 가지를 찍었습니다
말로만 하면 와닿지 않을 것 같아 제 블로그에 직접 대고 찍어봤는데요, 제 블로그는 설치형이고 아래 항목은 전부 가입형 무료에서는 안 되는 것들이라 그대로 대비가 됩니다.
| 무엇을 봤나 | 나온 값 | 가입형 무료에서는 |
|---|---|---|
| 생성기 표시 | WordPress 7.0.2 | 드러나지 않습니다 |
| 플러그인 경로 | jetpack 등 노출 | 설치 자체가 안 됩니다 |
| 두 번째 생성기 표시 | Site Kit by Google | 설치가 안 됩니다 |
| 프로그램 접근 주소 | 200 응답 | 제한됩니다 |
| 광고 스크립트 | 3건 검출 | 붙일 수 없습니다 |
| 주소 | 자체 도메인 | 서브도메인만 됩니다 |
여섯 줄 중에서 앞의 세 줄은 설치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표시이고 뒤의 세 줄은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생성기 표시는 워드프레스가 페이지를 만들 때 자기 버전을 소스에 남기는 것이라 설치형에서는 그냥 보이는데요, 가입형 서비스는 이 표시를 그대로 노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한 번 갈립니다.
프로그램 접근 주소가 200 으로 열려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주소는 워드프레스가 외부 프로그램과 주고받을 때 쓰는 통로인데요, 필자는 글을 올리고 고치는 일을 전부 이 통로로 자동화해서 쓰고 있습니다. 가입형 무료에서는 이 통로가 제한되기 때문에 그런 자동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표에 나온 플러그인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필자는 캐시 플러그인 때문에 새 글이 홈에만 안 보이는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요 그 과정은 워드프레스 캐시 때문에 새 글이 홈에만 안 보일 때에 적어뒀습니다. 플러그인은 이렇게 문제도 같이 데려오지만, 가입형 무료에서는 그런 문제를 겪을 기회조차 없습니다.
마지막 두 줄이 이 글에서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광고를 붙이려고 설치형을 쓰는 것이고, 그 광고를 붙이려면 도메인이 내 것이어야 합니다. 수익을 생각하고 시작하신다면 가입형 무료는 출발점이 될 수 없습니다.
6. 워드프레스 무료와 유료를 가르는 차이 5가지
지금까지 본 것을 다섯 줄로 줄이면 아래와 같은데요, 워드프레스 무료를 검색하셨을 때 실제로 알고 싶으셨던 것이 대체로 이 표일 것 같습니다.
| 차이 | 가입형 무료 | 유료 또는 설치형 |
|---|---|---|
| 주소 | wordpress.com 서브도메인 | 내 도메인 |
| 플러그인 | 불가 | 가능 |
| 광고 | 남의 광고가 표시됨 | 내 광고를 붙임 |
| 통계 | 최근 7일 | 제한 없음 |
| 저장공간 | 1GB | 호스팅에 따라 다름 |
다섯 줄 중 앞의 세 줄이 사실상 같은 이야기입니다. 도메인이 내 것이 아니면 플러그인도 광고도 따라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 무료를 알아볼 때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도메인입니다.
7. 설치형이 진짜로 무료가 아닌 이유
설치형은 소프트웨어가 무료인데요, 그 소프트웨어를 올려둘 곳이 따로 필요하고 그게 호스팅이며 거기에 붙일 주소가 도메인인데 둘 다 값이 있습니다.
그래서 설치형을 고를 때 계산해야 하는 것은 워드프레스 값이 아니라 호스팅과 도메인의 연간 비용입니다. 필자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 부분에 부담이 있는데요, 금액은 사람마다 고르는 호스팅에 따라 달라져서 여기에 제 값을 적는 것은 참고가 안 될 것 같아 적지 않았습니다.
손이 가는 것도 비용이라면 비용입니다. 필자는 이미지가 안 보이는 문제를 직접 고쳐야 했고 그 기록은 워드프레스 이미지가 안 보일 때에 남겨뒀는데요, 가입형이었다면 애초에 겪지 않았을 종류의 일입니다.
대신 판단 순서만 말씀드리면, 글을 꾸준히 쓸지 아직 모르겠는 단계라면 굳이 설치형으로 시작할 이유가 없습니다. 수익을 붙이거나 플러그인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 시점이 왔을 때 옮겨도 늦지 않습니다.
8. 무료 도메인으로 시작하면 생기는 일
여기서는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하나 적어두려고 하는데요, 필자는 예전에 무료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때는 값이 안 든다는 것 말고는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무료 도메인이 발목을 잡아 결국 주소를 바꿔야 했는데요, 주소를 바꾸면 그동안 쌓인 것이 새 주소로 그대로 넘어오지 않아서 검색에서 들어오던 경로가 끊기고 남이 걸어둔 링크도 흩어집니다.
실제로 필자는 나중에 색인 상태를 열어보고 나서야 그동안 쌓였다고 생각한 것이 생각만큼 안 쌓여 있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 전수 조사는 글 절반이 구글 색인에 없었던 기록에 적어뒀습니다.
그래서 도메인은 처음에 아끼면 나중에 더 크게 내는 항목인 것 같습니다. 호스팅은 나중에 옮겨도 주소가 그대로라 티가 안 나는데, 도메인은 바뀌는 순간 전부 흔들립니다. 지금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도메인 하나는 처음부터 내 것으로 잡아두시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9. 2025년에 바뀐 것과 이번에 확인하지 못한 것
검색해서 나오는 글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2025년 9월 8일에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가입형에서 플러그인을 깔려면 Business 이상이어야 했는데, 그 뒤로 Personal 과 Premium 에서도 플러그인 설치가 열렸습니다.
그러니까 플러그인을 쓰려면 40달러짜리 플랜이 필요하다고 적힌 글은 지금 기준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다만 무료 플랜은 여전히 플러그인을 못 깝니다. 바뀐 것은 유료 쪽입니다.
여기서 확인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적겠습니다. 필자는 가입형 무료 계정을 직접 만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의 가입형 쪽 내용은 전부 공식 가격 페이지에 적힌 문장을 옮긴 것이고, 실제로 가입해서 화면을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설치형 쪽 숫자만 제 사이트에 직접 대고 찍은 값입니다.
그래서 무료 플랜에서 광고가 어떤 형태로 어디에 뜨는지, 1GB 를 다 쓰면 어떤 화면이 나오는지는 이 글에 없습니다. 그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만들어보시는 편이 빠를 것 같습니다.
10. 누구에게 어느 쪽이 맞나
정리하면 이렇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가입형 무료가 맞는 경우는 글을 써보는 것 자체가 목적이고 수익이나 꾸미기를 아직 생각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돈이 전혀 안 들고 서버를 신경 쓸 일도 없어서 시작하기에는 가장 가볍습니다.
설치형이 맞는 경우는 광고를 붙이거나 플러그인으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앞에서 찍어본 여섯 줄이 전부 설치형에서만 되는 것이었는데요, 그중 하나라도 필요하면 가입형 무료로는 갈 수 없습니다.
가입형 유료가 맞는 경우는 설치형의 자유는 원하는데 서버 관리는 하기 싫은 경우입니다. 2025년에 플러그인이 열렸으니 예전보다 이쪽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세 갈래를 한 줄로 줄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런 분이라면 | 이쪽 |
|---|---|
| 글을 써보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 가입형 무료 |
| 광고를 붙이거나 플러그인이 필요하다 | 설치형 |
| 자유는 원하는데 서버 관리는 싫다 | 가입형 유료 |
| 아직 모르겠다 | 가입형 무료로 시작하되 도메인은 사둔다 |
마지막 줄이 필자가 지금 시작한다면 고를 방법입니다. 도메인은 연 단위로 사두고 글은 가벼운 쪽에서 쓰다가, 옮길 이유가 생겼을 때 그 도메인을 그대로 들고 옮기면 주소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설치형을 쓰고 있는데요, 광고를 붙이려고 그렇게 한 것이지 설치형이 더 좋아서는 아닙니다. 서버가 죽으면 제가 고쳐야 하고 백업도 제 몫이라 손이 계속 갑니다.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필요해지면 그때 옮기는 순서를 권하고 싶은데, 다만 도메인만은 처음부터 내 것으로 잡으시는 게 나중에 덜 아픈 것 같습니다.
혹시 무료로 시작했다가 옮겨보신 분이 계시면 어느 시점에 옮기기로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