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 글 한 편을 음성으로 만들어보려고 일레븐랩스를 열었다가, 무료로 어디까지 되는지를 알 수 없어서 그냥 탭을 닫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정리하는 개발자 워니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의 한도가 2026년 9월 15일 기준 공식 문서에 실제로 어떻게 적혀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 숫자에 제 블로그 글의 실제 길이를 대입해서 무료로 몇 편이나 읽힐 수 있는지까지 계산해보려고 하는데요, 필자가 원문에서 확인한 것과 끝내 확인하지 못한 것을 본문에서 계속 갈라 표시해두었으니 읽으실 때 그 구분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은 월 10,000 크레딧이고 텍스트 음성 변환에서는 1글자가 1크레딧이라, 사실상 한 달에 10,000자를 읽힐 수 있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두 번째 벽이 하나 더 있는데요, 웹 화면에서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글자가 무료는 2,500자로 잘려 있습니다. 필자의 블로그 최근 10편 평균이 10,235자였으니 일레븐랩스 무료로는 제 글을 한 달에 딱 한 편, 그것도 다섯 조각으로 잘라 넣어야 겨우 읽힐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에 상업적 사용 금지와 재생성 차감까지 겹치면 글 낭독 용도로는 무료 구간이 맞지 않습니다.
- 총량: 월 10,000 크레딧이고 텍스트 음성 변환은 1글자가 1크레딧
- 한 번: 웹에서 무료는 2,500자, 유료는 5,000자
- 권리: 무료 결과물은 상업적 사용 불가이고 공개하려면 제목에 출처 표기 의무
목차
- 일레븐랩스는 무엇을 하는 도구인가요?
- 일레븐랩스 무료로 되는 것부터 정리했습니다
- 시작하기. 일레븐랩스 무료는 어디서 처음 막히나요?
- 직접 확인 1. 내 블로그 글을 읽히면 몇 편이 나오나요?
- 제한 1과 2. 총량 10,000자와 한 번에 2,500자
- 제한 3. 다시 만들 때마다 깎입니다
- 돈. 유료로 넘어가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 안 되는 것. 제한 4와 5는 숫자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 직접 확인 2. 끝내 확인하지 못한 세 가지
- 정리. 누구에게 맞고 누구에게는 굳이인가, 그리고 제 결론
1. 일레븐랩스는 무엇을 하는 도구인가요?
일레븐랩스는 텍스트를 넣으면 사람 목소리에 가까운 음성 파일로 바꿔주는 서비스인데요, 요금 페이지에 적힌 지원 언어가 74개이고 이 숫자는 무료부터 최상위 요금제까지 전 구간이 동일합니다. 처음 알려진 것은 음성 합성 하나였지만 지금은 요금 페이지의 제품 목록이 꽤 길어져서, 무료 플랜에서도 접근 가능하다고 적힌 것만 텍스트 음성 변환과 음성 인식과 효과음과 보이스 디자인과 음악과 프로덕션과 이미지까지 일곱 가지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은 그중 텍스트 음성 변환 하나입니다. 블로그 글이나 원고를 음성으로 바꾸려는 용도가 가장 흔하기도 하고, 크레딧 계산이 가장 깔끔하게 떨어지는 제품이 이것이기 때문인데요, 요금 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에 텍스트 음성 변환은 1글자가 1크레딧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래서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의 월 10,000 크레딧은 다른 해석이 끼어들 여지 없이 한 달에 10,000자입니다. 이 환산이 이 글 전체의 기준선이 되니 이것 하나만 기억하고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레븐랩스 무료 한도를 왜 먼저 재봐야 하나요?
무료 구간의 크기에 따라 결제 여부의 답이 아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짧은 인사말이나 인트로 멘트를 만드는 정도라면 일레븐랩스 무료로 몇 달을 버틸 수 있지만, 긴 글을 통째로 읽히려는 분에게는 첫 달 첫 주에 한도가 끝나버립니다.
그러니까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확인해야 하는 것은 가격표가 아니라 내가 만들려는 음성의 글자 수입니다. 이 글은 그 글자 수를 독자가 자기 것으로 바로 대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고, 그래서 필자가 제 블로그 글 열 편의 실제 길이를 세어 4절에 넣어두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한도를 재본 기록은 AI Now 카테고리의 퍼플렉시티 무료 한도와 Pro 차이 5가지에도 정리해뒀는데요, 그때는 공식 문서가 숫자를 아예 공개하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2. 일레븐랩스 무료로 되는 것부터 정리했습니다
요금 페이지 원문에 적힌 플랜과 월 크레딧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이 고민하게 되는 구간은 사실상 위의 세 줄이라서 그 아래는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 플랜 | 월 가격 | 월 크레딧 | 비고 |
|---|---|---|---|
| Free | 0달러 | 10,000 | Studio 프로젝트 3개 |
| Starter | 6달러 | 30,000 | 상업 라이선스 포함 |
| Creator | 22달러 | 121,000 | 첫 달 50퍼센트 할인 11달러 |
| Pro | 99달러 | 600,000 | API 44.1kHz PCM 출력 |
| Scale | 299달러 | 1,800,000 | 시트 3개 |
| Business | 990달러 | 6,000,000 | 시트 10개 |
요금 페이지 하단에 세금과 부과금은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따로 붙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결제하시면 표시가보다 더 나가게 되니 6달러와 22달러를 그대로 예산으로 잡지 마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이 받는 것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월 10,000 크레딧, 텍스트 음성 변환 기준 10,000자
- Studio 프로젝트 3개
- 74개 언어 전체 (유료와 동일)
- 커스텀 보이스 슬롯 3개
- 동시 요청 2건
- 오디오 품질 128kbps, 44.1kHz
- 텍스트 음성 변환과 음성 인식과 효과음과 보이스 디자인과 음악과 프로덕션과 이미지 접근
요금 페이지가 Starter 를 설명할 때 쓰는 문장이 무료의 모든 것에 더해서로 시작하는데요, 그 더해지는 목록에 상업 라이선스와 즉시 목소리 복제와 Studio 프로젝트 20개와 음악의 상업적 이용과 더빙 스튜디오와 이미지 및 영상이 들어 있습니다. 뒤집어 읽으면 그 목록이 곧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에서 빠져 있는 것들의 명세가 되니, 무료로 시작하실 분은 이 목록을 먼저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언어 개수가 유료와 똑같이 74개라는 점은 짚어둘 만합니다. 무료 플랜이라고 해서 영어만 되는 구조가 아니고 한국어도 그 74개 목록 안에 들어 있는데요, 다만 목록에 있다는 것과 발음이 자연스럽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고 그 부분은 필자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9절에 적어두었습니다.

3. 시작하기. 일레븐랩스 무료는 어디서 처음 막히나요?
계정 생성 화면입니다. 필자가 오늘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elevenlabs.io/text-to-speech 주소를 브라우저에서 열어봤는데요, 흔히 기대하게 되는 입력창이 화면에 아예 없었고 대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라는 버튼이 먼저 떴습니다.
이게 왜 걸리는 지점이냐면, 많은 AI 서비스가 맛보기 한 번은 가입 없이 열어두는 방식을 쓰기 때문입니다. 무료 3종을 비교했던 AI Now 카테고리의 Qwen Kimi GLM 무료 3종 한글 비교에서도 셋 중 둘은 주소만 치면 바로 질문을 받아줬는데요, 일레븐랩스는 그 방식이 아니라 입력창을 보려면 계정부터 만들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일레븐랩스 무료를 써보려면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elevenlabs.io접속- 구글 계정 등으로 회원 가입
- 대시보드에서 텍스트 음성 변환 화면 진입
- 텍스트 입력 후 생성 버튼
필자는 2번에서 멈췄고 계정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왜 안 만들었는지는 이 글의 결론과 직접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10절에 따로 적어두었는데요, 요약하면 계정을 만들어도 제 용도에서는 이 무료 구간이 쓸모가 없다는 계산이 먼저 나왔기 때문입니다.

4. 직접 확인 1. 내 블로그 글을 읽히면 몇 편이 나오나요?
숫자만 보면 10,000자가 많은지 적은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오늘 제 블로그의 REST 엔드포인트에서 최근 10편의 본문을 받아 HTML 태그를 벗기고 공백을 정규화한 뒤 글자 수를 세어봤습니다. 실행 환경은 macOS 26.5와 파이썬 3 기본 내장이고 명령은 아래 한 줄입니다.
curl -s "https://blog.wonizz.com/wp-json/wp/v2/posts?per_page=10&_fields=content" \
| python3 -c "import sys,json,re,html;d=json.load(sys.stdin);
print([len(re.sub(r'\s+',' ',html.unescape(re.sub(r'<[^>]+>','',p['content']['rendered']))).strip()) for p in d])"
주소 부분만 본인 워드프레스 도메인으로 바꾸시면 그대로 돌아갑니다. 출력으로 나온 열 개의 값과, 각 글을 일레븐랩스 무료로 읽히려 할 때 필요한 조각 수를 함께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최근 10편 | 본문 글자 수 | 월 10,000자 안에 들어오나 | 2,500자 기준 조각 수 |
|---|---|---|---|
| 1편 | 11,348 | 안 됨 | 5 |
| 2편 | 10,963 | 안 됨 | 5 |
| 3편 | 12,533 | 안 됨 | 6 |
| 4편 | 8,165 | 들어옴 | 4 |
| 5편 | 6,900 | 들어옴 | 3 |
| 6편 | 13,476 | 안 됨 | 6 |
| 7편 | 8,725 | 들어옴 | 4 |
| 8편 | 10,406 | 안 됨 | 5 |
| 9편 | 11,132 | 안 됨 | 5 |
| 10편 | 8,708 | 들어옴 | 4 |
평균은 10,235자입니다. 일레븐랩스 무료의 월 한도 10,000자로 나누면 0.98편분이고, 반올림해서 말하면 한 달에 제 글 한 편을 읽히면 그달이 끝난다는 뜻입니다. 더 정확히는 열 편 중 여섯 편이 한도를 넘어서 한 편조차 끝까지 읽히지 못합니다.
블로그 글 평균 10,235자, 무료 월 한도 10,000자, 한 번 생성 상한 2,500자. 이 세 숫자가 이 글의 전부이고 나머지는 이 셋에서 파생됩니다.
두 번째 열도 같이 보셔야 하는데요, 조각 수의 평균이 4.7이고 열 편을 다 읽히려면 생성 버튼을 총 47번 눌러야 합니다. 이건 크레딧과 별개로 사람 손이 드는 일이고, 잘린 지점마다 억양이 끊기는 문제까지 따라옵니다.
내 글은 몇 자인지 어떻게 세면 되나요?
위 명령이 부담스러우시면 글자 수만 대략 잡으셔도 판정에는 충분합니다. 기준선 두 개만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한 달 총량 10,000자와 한 번 2,500자입니다.
| 내 원고 길이 | 일레븐랩스 무료로 월 몇 편 | 한 편당 나눠 넣는 횟수 |
|---|---|---|
| 1,000자 인트로 멘트 | 10편 | 1회 |
| 2,500자 짧은 글 | 4편 | 1회 |
| 5,000자 중간 글 | 2편 | 2회 |
| 10,000자 긴 글 | 1편 | 4회 |
| 15,000자 장문 | 0편 | 한도 초과 |
표의 마지막 줄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레븐랩스 무료는 짧은 음성을 여러 번 만드는 사람에게 맞춰진 구간이지 긴 글을 통째로 읽히는 용도가 아닙니다.

5. 제한 1과 2. 총량 10,000자와 한 번에 2,500자
여기서 제목에 적은 다섯 가지 제한을 하나씩 펼쳐보겠습니다. 첫째와 둘째가 숫자의 벽이고 이 둘은 성격이 다릅니다.
제한 1은 월 총량 10,000자입니다. 이건 달마다 새로 채워지는 통장 잔고 같은 것이고 텍스트 음성 변환 기준으로는 1글자가 1크레딧이라 계산이 단순합니다. 요금 페이지의 플랜 비교표는 이 10,000 크레딧을 약 10분 분량으로 적고 있습니다.
제한 2는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글자 수입니다. 공식 헬프센터가 한 번에 생성 가능한 최대 글자 수 문서에서 웹사이트 텍스트 음성 변환 화면 기준으로 유료 5,000자, 무료 2,500자라고 못 박고 있는데요, 그보다 긴 콘텐츠는 Studio 를 쓰라고 같은 문서가 안내합니다.
이 둘이 겹치면 어떤 일이 생기냐면, 총량은 아직 남았는데 한 번에 넣을 수가 없어서 원고를 손으로 자르게 됩니다. 4절의 계산이 그 이야기였고, 평균 10,235자짜리 글 한 편이 다섯 조각이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공식 문서가 긴 콘텐츠의 대안으로 지목한 Studio 는 무료 플랜에서도 프로젝트 3개까지 열려 있습니다. 다만 Studio 로 옮긴다고 해서 잔고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서, 자르는 수고는 줄어들어도 월 10,000자라는 총량은 그대로 남습니다. 일레븐랩스 무료에서 Studio 는 한도를 푸는 장치가 아니라 긴 원고를 다루는 작업대라고 이해하시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동시 요청 수도 무료가 2건입니다. 다섯 조각으로 자른 원고를 한꺼번에 밀어 넣을 수 없고 두 건씩 기다렸다 보내야 한다는 뜻인데요, 한 편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API 를 쓰시는 분이라면 상한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문서가 모델별 상한을 따로 적어두고 있습니다.
| 모델 | API 한 번 상한 | 공식 표기 분량 |
|---|---|---|
| Flash v2.5 | 40,000자 | 약 40분 |
| Turbo v2.5 | 40,000자 | 약 40분 |
| Flash v2 | 30,000자 | 약 30분 |
| Turbo v2 | 30,000자 | 약 30분 |
| Multilingual v2 | 10,000자 | 약 10분 |
| Voice Changer Multilingual v2 | 오디오 10분 | 해당 없음 |
표를 보시면 API 쪽은 한 번에 40,000자까지 받는 모델이 있어서 자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한 번에 넣는 상한이 늘어난다고 월 총량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일레븐랩스 무료 계정이 API 로 40,000자를 한 번에 밀어 넣을 수 있다 해도 잔고가 10,000자라면 그 요청이 통과할 수 없는 구조라서, 제한 1과 제한 2는 따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6. 제한 3. 다시 만들 때마다 깎입니다
제한 3은 재생성 차감입니다. 공식 헬프센터의 생성할 때마다 할당량을 쓰는가 문서는 웹에서 생성 버튼을 누르면 크레딧이 차감되고, 텍스트를 고쳐서 다시 생성해도 또 차감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글자만 세던 계산이 여기서 한 번 흔들립니다. 원고 2,500자를 한 번에 완벽하게 뽑는 사람은 없고 억양이나 끊김이 이상해서 두세 번 다시 돌리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2,500자씩 잔고가 빠지니 10,000자 한도는 실제로는 네 번의 생성을 뜻하게 됩니다.
여기에 완충 장치가 하나 있기는 합니다. 같은 문서가 텍스트 음성 변환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무료 재생성 2회를 준다고 적고 있는데, 조건 네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 조건 | 내용 |
|---|---|
| 1 | 웹 화면에서 생성한 것일 것 |
| 2 | 프롬프트와 보이스와 모델이 그대로일 것 (보이스 설정 슬라이더는 바꿔도 됨) |
| 3 | 첫 생성으로부터 2시간 이내일 것 |
| 4 | 그 뒤로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거나 떠나지 않았을 것 |
네 조건이 살아 있으면 버튼이 Regenerate speech 로 보이고, 두 번을 다 쓰면 Generate speech 로 돌아오면서 이번에 빠질 크레딧 수가 버튼에 표시됩니다. 그러니까 버튼 글자를 보면 지금 공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구조인데요, 이걸 모르고 쓰면 새로고침 한 번에 재생성 권리가 사라진 것도 모르고 계속 누르게 됩니다.
조건 2도 함정이 있습니다. 목소리 톤이 마음에 안 들어 슬라이더를 만지는 것은 허용되는데 원고 문장을 한 글자라도 고치면 재생성이 아니라 새 생성이 됩니다. 실제로 다시 돌리고 싶어지는 이유의 대부분이 문장 수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료 재생성 2회가 실무에서 얼마나 자주 발동할지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일레븐랩스 무료를 쓰실 때 권하고 싶은 순서가 하나 있습니다. 원고 문장을 완전히 확정한 뒤에 첫 생성을 누르시고, 그 뒤에는 페이지를 떠나지 않은 채로 슬라이더만 만져가며 두 번의 무료 재생성을 쓰는 것입니다. 문장을 고치고 싶어지는 순간 그 회차는 새 생성이 되어 잔고에서 빠져나갑니다.
같은 문서가 v3 모델은 이것과 다르게 동작한다고 따로 명시하고 있으니, v3 를 쓰실 계획이라면 위 네 조건을 그대로 적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다른지까지는 문서에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7. 돈. 유료로 넘어가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일레븐랩스 무료에서 막혔을 때 바로 위 칸이 월 6달러 Starter 입니다. 요금 페이지가 이 플랜을 무료의 모든 것에 더해서라는 문장으로 열고 있어서, 무료와의 차이만 보면 됩니다.
| 항목 | Free | Starter | Creator |
|---|---|---|---|
| 포함 분량 | 약 10분 | 약 30분 | 약 121분 |
| 추가 1분 단가 | 약 0.36달러 | 약 0.20달러 | 약 0.18달러 |
| 지원 언어 | 74개 | 74개 | 74개 |
| 커스텀 보이스 슬롯 | 3 | 10 | 30 |
| 오디오 품질 | 128kbps, 44.1kHz | 128kbps, 44.1kHz | 128kbps와 192kbps |
| 동시 요청 | 2 | 3 | 5 |
| 상업적 사용 | 불가 | 가능 | 가능 |
| 즉시 목소리 복제 | 불가 | 가능 | 가능 |
| 전문 목소리 복제 | 불가 | 불가 | 가능 |
| Studio 프로젝트 | 3 | 20 | 20 |
이 표에서 눈여겨보실 줄은 두 번째입니다. 분당 단가가 무료 구간에서 가장 비쌉니다. 무료는 약 0.36달러이고 Starter 는 약 0.20달러이니 6달러를 내는 순간 1분당 비용이 거의 반으로 떨어지는 구조인데요, 요금 페이지만 놓고 보면 크레딧 추가 구매 항목인 Additional Credits 가 Creator 플랜의 추가 항목으로 적혀 있어서 무료 계정은 잔고를 돈으로 메울 방법이 없는 것처럼 읽힙니다.
그런데 요금 페이지 밖으로 나가면 다른 경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공식 Pay As You Go 문서가 충전은 무료를 포함한 셀프서브 전 등급에서 쓸 수 있다고 적고 있는데요, 원래 목적이 잔고를 불리는 쪽이라기보다 무료 플랜에서 막혀 있는 API 를 여는 쪽이라고 같은 문서가 밝히고 있습니다. 음악과 효과음 계열 API 가 그 대상입니다.
다만 충전을 해도 등급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커스텀 보이스 슬롯 같은 플랜 단위 제한은 충전 잔고가 아니라 구독 등급에서 온다고 같은 문서가 못 박고 있고, 무료 계정에 충전을 붙여도 동시 요청은 Starter 수준인 3건까지만 올라갑니다. 돈을 넣는 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돈이 무료 플랜을 유료 플랜으로 바꿔주지는 않는 구조라고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레븐랩스 무료와 Starter 사이의 선택은 성능 비교가 아니라 성격 비교에 가깝습니다. 무료는 체험 구간이고 Starter 부터가 실사용 구간이라고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까울 것 같은데요, 상업 라이선스와 목소리 복제가 둘 다 Starter 선을 넘어야 열리기 때문입니다.
Pro 부터는 성격이 또 바뀝니다. 월 99달러에 600,000 크레딧이고 API 로 44.1kHz PCM 출력과 192kbps 를 받는 구간이라, 개인이 블로그 낭독을 하려고 올라갈 자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요금 비교를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갈라본 기록은 AI Now 카테고리의 GPT Image 2.5 요금과 화질 5단계에도 남겨뒀습니다.
8. 안 되는 것. 제한 4와 5는 숫자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앞의 셋은 세다가 막히는 벽이었는데 나머지 둘은 세어볼 것도 없이 처음부터 닫혀 있는 문입니다.
제한 4는 상업적 사용 금지입니다. 요금 페이지의 플랜 비교에서 Commercial License 는 Starter 부터 붙고 Free 행에는 없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조건이 하나 더 붙는데요, 공식 헬프센터의 생성한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는가 문서가 무료 플랜이나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든 결과물을 공개하려면 제목에 elevenlabs.io 또는 11.ai 를 넣어 출처를 표기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제목이라는 단어를 그냥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 하단의 작은 글씨가 아니라 제목 자리입니다. 유튜브 영상이든 블로그 글이든 제목에 서비스 이름을 박아야 한다는 뜻이고, 검색 노출을 신경 쓰는 분에게는 이게 크레딧보다 더 아픈 제약일 수 있습니다. Eleven Music 으로 만든 결과물은 Eleven Music 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따로 표기하라고 같은 문서가 적고 있습니다.
같은 문서에서 하나 더 확인한 것이 있는데요, 유료 구독 중에 만든 결과물은 구독이 끝난 뒤에도 상업 라이선스가 유지되지만 구독 밖에서 만든 오디오는 언제나 출처 표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한 달치를 결제해서 필요한 음성을 다 뽑아두고 해지하는 방식이 라이선스 측면에서는 성립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조항에 제 블로그 숫자를 대입해보면 계산이 하나 나옵니다. Starter 의 월 30,000 크레딧은 평균 10,235자 기준으로 약 2.9편분이니, 6달러를 한 번 내고 그달에 세 편 가까이 뽑아두면 그 파일들은 해지 이후에도 상업 라이선스를 달고 남습니다. 일레븐랩스 무료로 한 편을 다섯 조각 내는 것과 6달러로 세 편을 통으로 받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여기서 이미 갈린다고 봅니다.
제한 5는 목소리 복제입니다. 즉시 목소리 복제인 Instant Voice Cloning 이 Starter 부터이고, 전문 목소리 복제인 Professional Voice Cloning 은 Creator 부터입니다. 일레븐랩스를 검색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이 내 목소리를 복제했다는 후기인데, 그 기능은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에 아예 들어 있지 않습니다.
무료 계정이 받는 커스텀 보이스 슬롯 3개는 복제가 아니라 보이스 디자인 계열로 목소리를 만들어 저장하는 자리입니다. 이 둘이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내 목소리를 샘플로 올려 똑같이 만드는 쪽을 기대하고 가입하셨다면 무료 구간에서는 그 버튼을 만나지 못하십니다.
정리하면 일레븐랩스 무료로 안 되는 것은 이렇습니다.
- 상업적 사용 (Starter 부터)
- 출처 표기 없이 결과물 공개 (제목에 서비스 주소 필수)
- 내 목소리 복제 (Starter 부터, 전문 복제는 Creator 부터)
- 충전으로 등급 제한 풀기 (돈을 넣어도 보이스 슬롯과 상업 라이선스는 구독 등급을 따릅니다)
- 192kbps 오디오 (Creator 부터)
- 한 번에 2,500자를 넘는 텍스트 (웹 화면 기준)
9. 직접 확인 2. 끝내 확인하지 못한 세 가지
여기부터는 필자가 확인하지 못한 것을 적습니다. 확인한 것만 적고 넘어가면 글이 깔끔해지지만 읽으시는 분이 판단을 못 하게 되니, 실패한 확인도 그대로 두겠습니다.
음성 품질과 한국어 발음을 못 들어봤습니다. 3절에 적은 대로 로그인 벽에서 멈췄고 계정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목소리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한국어 억양이 어색하지 않은지, 모델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한 건도 재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글에서 좋다고 적힌 것을 옮겨 적을 수도 있었지만 그건 제가 확인한 것이 아니라 남의 주장이라 여기에 넣지 않겠습니다.
10,000자가 한국어에서도 약 10분인지도 못 쟀습니다. 공식 문서가 Multilingual v2 의 10,000자 상한을 약 10분으로 적고 있고 플랜 비교표도 무료를 약 10분으로 적는데, 이 환산은 영어 산문 기준으로 보입니다. 한국어는 한 글자가 담는 정보량이 달라서 같은 10,000자라도 실제 재생 길이가 다르게 나올 수 있는데요, 필자가 실제로 재보지 않았으므로 몇 분이라고 추정해서 적지 않겠습니다. 이 글 제목의 10분은 공식 문서의 표기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한국어는 지원 목록에 있다는 사실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지원 언어 74개 안에 한국어가 포함돼 있는 것은 요금 페이지에서 확인했지만, 그것은 서비스가 한국어를 다룬다는 선언이지 품질을 보증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이 셋이 비어 있다는 것은 이 글이 한도 계산 글이지 품질 리뷰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소리가 좋은지를 알고 싶어서 들어오셨다면 이 글은 답을 드리지 못하고, 무료로 얼마나 만들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 들어오셨다면 4절과 5절이 답입니다.
숫자를 확인하지 못했을 때 그것을 그대로 적어두는 방식은 AI Now 카테고리의 그록봇 가격, 300달러 말고 3가지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했습니다.
10. 정리. 누구에게 맞고 누구에게는 굳이인가, 그리고 제 결론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것을 다시 모으면 이렇습니다.
- 일레븐랩스 무료는 월 10,000 크레딧이고 텍스트 음성 변환은 1글자가 1크레딧입니다
- 웹 화면에서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글자는 무료 2,500자, 유료 5,000자입니다
- 다시 생성하면 또 차감되고, 무료 재생성 2회는 조건 네 개를 모두 만족할 때만 발동합니다
- 상업적 사용은 불가하고 결과물을 공개하려면 제목에 서비스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 목소리 복제는 Starter 부터이고 전문 복제는 Creator 부터입니다
- 음성 품질과 한국어 발음, 그리고 10,000자의 실제 한국어 재생 길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맞느냐면, 한 번에 2,500자 안에서 끝나는 음성을 만드는 분입니다. 유튜브 인트로 멘트나 짧은 안내 음성이나 슬라이드 내레이션 한 컷처럼 원고가 1,000자 내외로 떨어지는 용도라면 일레븐랩스 무료로 한 달에 열 번을 만들 수 있고, 그 정도면 도구를 익히기에 충분합니다.
반대로 굳이인 쪽은 긴 글을 통째로 읽히려는 분입니다. 4절의 표가 그 답이었는데요, 제 블로그 최근 10편 중 여섯 편이 무료 월 한도를 혼자서 넘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정을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필자가 오늘 일레븐랩스 계정을 만들지 않고 로그인 화면에서 멈춘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계산이 먼저 끝났기 때문입니다. 제 글 평균이 10,235자이니 일레븐랩스 무료 한도로는 한 달에 한 편이고, 그 한 편마저 2,500자씩 다섯 번을 잘라 넣어야 하며, 완성된 음성을 블로그에 올리려면 제목에 서비스 주소를 박아야 합니다.
필자는 블로그 글 낭독 용도에서 일레븐랩스 무료 플랜이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세 개의 벽 중 하나만 있었다면 우회했겠지만 총량과 조각내기와 제목 표기가 한꺼번에 걸리니, 계정을 만들어 확인할 값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렇게 정리해뒀습니다. 긴 글 낭독을 진짜로 하기로 마음먹는 날이 오면 무료를 건너뛰고 Starter 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월 6달러에 상업 라이선스와 분당 단가 절반과 즉시 목소리 복제가 한꺼번에 열리는데, 무료에서 며칠을 헤매는 시간값이 6달러보다 쌀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짧은 음성이 필요해지는 날에는 그때 무료로 만들어보겠습니다. 2,500자 안에서 끝나는 일이라면 일레븐랩스 무료가 부족할 이유가 없고, 그때는 품질을 직접 들어보고 이 글에 비워둔 9절을 채워 넣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레븐랩스 무료로 직접 만들어보신 결과가 다르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 일레븐랩스 요금 페이지 elevenlabs.io/pricing
- 한 번에 생성 가능한 최대 글자 수 공식 헬프센터
- 생성할 때마다 할당량을 쓰는가 공식 헬프센터
- 생성한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는가 공식 헬프센터
- 충전 방식과 등급별 제한 Pay As You Go 공식 문서